[Insight] 사실 너머의 가치를 꿰뚫는 눈 : 링컨-더글라스식 토론
- Debate Korea

- 2025년 12월 23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일 전

안녕하세요, 디베이트코리아입니다. ☃️
AI 시대라 정보는 넘쳐나는데,
정작 ‘어떤 말이 설득력 있는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목받는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링컨–더글라스식 토론이에요.
알고 나면 뉴스, 유튜브, 회의까지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링컨-더글라스(Lincoln-Douglas) 토론의 역사: 링컨-더글라스 토론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1858년,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에이브러햄 링컨(공화당 후보)과 스티븐 A. 더글라스(현직 민주당 상원의원)가 일곱 번의 공개 토론을 벌였습니다. 당시 가장 중요한 쟁점은 바로 노예제 확장 문제였습니다.
이 토론은 단순한 선거 연설이 아니었습니다.
양측은 각 지역 구민 앞에서 도덕과 가치의 핵심 문제를 놓고 논쟁했습니다.
각 토론은 긴 연설과 재반박으로 구성되었고, 수천 명의 관중과 언론이 지켜보았습니다.
링컨은 이 토론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결국 1860년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늘날의 링컨-더글라스 토론이란?
현대에서 링컨-더글라스(Lincoln-Douglas) 토론은 주로 미국 고등학교 레벨에서 실시되는 1:1 토론 경기입니다. 즉, 한 명의 찬성자(Affirmative)와 한 명의 반대자(Negative)가 두 시간 가까이 서로를 설득하고 반박합니다.
주요 특징
가치(value)와 철학적 기준(criterion)에 초점 — 단순 정책 토론과 달리 윤리, 정의, 인간 존엄성 같은 추상적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1:1 구조 — 모든 발언과 반론을 혼자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론적 숙고와 논리적 설득 위주로 진행되는 토론입니다.
LD 토론의 표준 형식 (오늘날 대회)
많은 대회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순서와 시간입니다
순서 | 발언 유형 | 시간 | 목적 | 약자 |
1 | Affirmative Constructive (찬성 입론) | 6분 | 토론 전체의 기반이 될 가치, 기준, 주장 제시 | AC |
2 | Negative Cross-Examination (반대측 질문) | 3분 | 찬성 입론의 취약점 질문 | CX |
3 | Negative Constructive + 1st Rebuttal (반대 입론/첫 반박) | 7분 | 반대 주장 제시, 찬성 주장 공격 | NC |
4 | Affirmative Cross-Examination (찬성 질문) | 3분 | 반대 주장 취약점 질문 | CX |
5 | 1st Affirmative Rebuttal (찬성 첫 반박) | 4분 | 반대 주장 반박 + 자기 주장 강화 | 1AR |
6 | 2nd Negative Rebuttal (반대 두번째 반박) | 6분 | 반대의 최종 정리, 찬성 반박 | NR |
7 | 2nd Affirmative Rebuttal (찬성 두번째 반박) | 3분 | 최종 요약, 판정 설득 | 2AR |
총 | | 32분 | | |
결과적으로 두 진영 모두 총 발언 시간은 같지만,
찬성측은 발언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기 때문에 마지막 말(Last Word)의 이점이 있습니다.
각 발언의 의미와 전략
1. 찬성 입론 (1AC)
가장 중요한 시작 연설입니다.
• 가치(value)와 평가 기준(criterion)을 설정하고, 주요 주장을 증거와 논리로 제시합니다.
• 이 말이 토론 전체의 프레임이 됩니다.
2. 교차질의 (Cross-Examination)
상대의 논점을 흔들거나 명확한 약점을 찾아내는 시간입니다.
질문은 단순 정보 요청이 아니라 논리 붕괴 포인트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도구입니다.
3. 반론(Rebuttal)
특정 주장에 대한 공격과 자기 주장 강화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구간입니다.
첫 번째 찬성 반박(1 Affirmative Rebuttal)은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해야 하므로 가장 힘들다고 평가됩니다.
4. 마지막 종합
두번째 찬성 반박(2 Affirmative Rebuttal)에서는 새로운 논점을 도입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만들어진 핵심 쟁점만을 정리하여 판정에 영향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이 토론이 어려운가?
✔ 1:1 구조
팀 없이 혼자 모든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 가치 중심 논쟁
사실 이상의 철학·윤리적 판단을 설득해야 해 논리 깊이가 요구됩니다.
✔ 시간 압박
긴 꼬리의 논쟁을 짧은 시간 안에 전달·반박·정리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링컨-더글라스 토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 논리 구성력, 철학적 통찰력, 타이밍 전략이 더 중요한 경기입니다.
왜 지금, 우리에게 '링컨의 눈'이 필요한가?
대학 강의실에서, 취업 면접장에서, 혹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합니다.
링컨-더글라스(Lincoln-Douglas) 토론은 단순히 ‘누가 맞냐’를 겨루는 경기가 아닙니다. 가치란 무엇인가, 어떻게 판단 기준을 세울 것인가, 왜 우리가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펼치는 철학적 논쟁의 무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1858년 링컨과 더글러스가 남긴 유산이자, 오늘날 학생 논쟁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입니다. |
링컨-더글라스 토론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팩트(Fact)가 아닌 프레임(Frame)으로 싸워라 : 단순한 정보의 나열은 검색 엔진이 더 잘합니다. 리더는 흩어진 정보를 꿰뚫는 '가치 판단의 기준(Criterion)'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질문이 답보다 강력하다 (Power of CX) : 교차 질의(Cross-Examination)는 상대를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의 논리적 허점을 '질문'으로 드러내는 기술입니다. 좋은 질문 하나가 백 마디 설명보다 강력합니다.
마지막 한 마디의 힘 (The Last Word) : 찬성 측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3분(2AR)처럼,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복잡한 논쟁 끝에 남는 명쾌한 요약입니다.
디베이트코리아는 토론이 단순한 스펙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Insight)이 되기를 바랍니다.
링컨이 더글러스와 맞서며 미국의 가치를 정립했듯,
당신은 어떤 가치를 세상에 던지시겠습니까?
Editor: Debate Korea SPRIG Education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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